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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를 떠나보내며..

누군가 남긴 발자욱 | 2009. 10. 9. 22:00 | Posted by 구도사
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들었으면
그대 뺨 이리도 여위었나
그대를 외면하는 이 미워하는 이
이제 아무도 없으니 편히 쉬게 친구여

슬픔의 땅 고통의 하늘 버리고
이제 그대에게 지워진 짐 없으니
미련일랑 뒤에 남은 이들에게 돌리고
뒤돌아 보지 말고 떠나게 친구여

휠휠 날아가게 가뿐하게 날아가게
멀리 머나먼 곳으로 날아가게
그대 모습 보이지 않는 하늘끝까지
세상이 그댈 찾으려 해도 찾을 수 없는 곳까지

그대 없음 느끼지 못하고
내가 안녕이라고 말해도
그대 멀리 날아가게 멀리 날아가
한 점 별볓으로만 남아있게 친구여


< 하얀 로냐프 강 중에서..이상균 지음 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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